[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박군이 숨겨둔 요리실력을 뽐내며 절친들을 만족시켰다.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군의 옥탑방 보금자리에서 집들이가 펼쳐졌다.

이날 박군은 시장을 찾아 집들이 음식 재료 구매에 나섰다. 그는 제철인 굴부터 양배추, 애호박, 청양고추, 양파, 돼지고기 등을 샀다. 남은 재료들을 갖고 집을 향한 박군은 본격적인 요리에 나섰다.

특히 시장 상인들은 박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은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박군은 다르다. 항상 잘 되길 바란다" "실물이 더 예쁘다" 등의 덕담을 건넸다.

이후 이상민은 군탑방 집들이를 도와주러 방문했다. 그는 박군의 냉장고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곳에는 친구 엄마와 군대 선임 어머니 등이 주신 김치, 각종 반찬들로 가득 찼다.

박군은 이상민에게 집들이 식사 메뉴를 공개했다. 그는 "중화요릿집 아르바이트 출신이다. 중국요리를 생각해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엄마 중국집 주방에 살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미 나는 삼촌들이 요리하는 걸 다 봤다.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어깨너머로 배운 중화요리 실력을 뽐내며 야채 손질에 나섰다.

미우새

박군과 이상민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상민은 박군의 뛰어난 칼질 솜씨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양파 좀 썰었던 것 같다. 나는 가운데 먼저 썰어 쉽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군은 "그렇게 하면 다 눌린다. 80%만 자르고 내버러둬야 된다. 들었을 때 확인할 수 있다. 춘장용 양파를 보통 이렇게 썬다. 나는 이렇게 배웠다. 남은 거는 잘 다져서 짬뽕에 넣으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탕수육 만들기에 나선 박군은 특이한 요리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바삭한 식감을 위해 식용유를 넣었고, 튀김가루, 간장, 다진 마늘 등을 투하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탕수육 레시피는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박군은 군셰프표 중화요리를 만들고, 친구들을 기다렸다. 그 순간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서 인연을 맺은 나상도, 손빈아, 최우진이 박군의 집을 방문했다. 다섯 명은 이야기를 나누며 굴짬뽕과 탕수육을 먹기 시작했다.

박군의 절친 나상도, 손빈아, 최우진은 굴짬뽕과 탕수육을 먹고 감탄을 연발했다. 세 사람은 "짬뽕 진짜 맛있게 하는 것 같다. 중국집에서 파는 것 같다. 탕수육은 소스를 안 찍어도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