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썰바이벌'에서 박나래, 황보라, 김지민, 김수찬이 역대급 사연에 분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첫 남자 스페셜 밸런서인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함께 멘탈을 뒤흔들게 만든 주제로 밸런스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시아버지를 꼭! 모셔야 한다면?'이라는 주제의 썰 중 '나를 ATM 취급하는 시아버지' 썰이 레전썰에 등극하며 MC와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몇 년 동안 열렬히 남편을 따라다닌 끝에 결혼을 약속한 사연자는 지방대를 졸업한 이유로 시아버지의 눈총을 받고 있었다.

특히 시아버지는 결혼식 후부터 사연자를 마치 ATM 기계 취급하며 시도 때도 없이 용돈을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사연자를 비하하는 것은 물론, 부부의 자녀계획까지 통제하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연자가 맘에 들지 않았던 시아버지가 사연자의 남편에게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를 만나보라고 했던 사실이 발각됐다. 여태 무리하게 돈을 요구한 이유도 셋이 함께 살림을 차릴 큰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서였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처럼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사연자의 썰에 MC들은 완전히 넋이 나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박나래는 "이건 나를 ATM이 아니라 버러지 취급하는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황보라, 김지민, 김수찬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joy '썰바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