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더 먹고 가'에서 배우 한고은이 시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14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아 따뜻한 설 명절을 함께 했다.

이날 한고은은 "지난해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저희한테 가장 큰 일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거다. 시아버지는 10년 동안 간암 투병을 하셨다. 간병인 쓰는 걸 안 좋아하셔서 시어머니가 혼자 간호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남편한테 일을 그만두라고 권유했다. 시아버지 곁을 지키는 게 후회하지 않을 선택 같았다. 남편이 퇴사를 하고 6개월 동안 간병을 하느라 힘들었다. 그게 저희한테 큰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고은은 "시어머니가 혼자 계신다는 게 가장 마음이 쓰였다. 남편한테 엄마 잘 챙기라고 말했다. 집안 일과 시어머니를 챙기느라 남편이 고생 많았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훅 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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