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백종원 골목식당’ 등촌동 추어탕집, 따끈한 이 국물 요리가 등촌동 대박 메뉴로 거듭날 수 있을까.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 등의 강서구 등촌동 골목 쌀국수집, 추어탕집, 연어새우덮밥집 갱생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 골목식당 강서구 등촌동 골목 추어탕집 상황이 공개됐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넣은 일종의 보양식이다.

백종원은 뚝배기에 따끈하게 제공된 추어탕을 후후 불어가며 냄새부터 맡았다. 그는 “시래기 넣고 끓인 뼈다귀해장국과 같은 냄새”라고 설명하며 조심스레 국물 맛을 봤다. 백종원은 국물에 매운 고추를 한 번 더 추가했다.

백종원은 밥까지 말아 국물에 말았다. 별 말 없이 음식을 흡입하던 그의 최종 평은 “김성주, 정인선 씨가 좋아할 맛은 아니다. 이건 좋아하는 분만 좋아할 맛이다”라며 “소비층이 넓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 등촌동 골목 추어탕집 사장님은 현재 며느리다. 그는 시모, 시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던 중 시부가 갑자기 뇌암 진단을 받으면서 홀로 가게를 맡게 된 상황이라고.

며느리는 “혼자 정말 힘들었다. 많이 어려웠다. 김치도 홀로 못 담가서 김치 많이 버리고 그랬다”라며 “시부모님도 정말 걱정이 된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백종원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