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정재형과 그룹 러블리즈 미주가 유재석이 이끄는 강력3팀에 합류했다.

6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수사반장 유반장(유재석)이 5인조가 된 강력 3팀의 팀원들과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력3팀 멤버 유반장은 김형사(김종민), 마형사(데프콘)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서장님이 이런 식으로 하면 해체시킨다더라. 인력 충원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반장은 첫 번째로 정봉원(정재형)을 만났다. 그는 "뭔지 전혀 모르고 온 것 같다. 우리가 강력3팀이다. 인원 충원하려고 면접보는 거다. 면접보신 적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봉원은 "신박기획 매니저 면접 봤다. 그때 되게 힘들었다. 나를 그렇게 원하는 거냐. 왜 그러는 거냐"라며 부캐릭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정봉원은 "안테나 소속이다. 유희열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지난해에 고생 많았다고 안테나에서 차를 사줬다. 나는 오래된 차를 타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유반장은 "안테나가 그럴 형편이 아니다. 조사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강력3팀 지원자는 미주였다. 미주는 부캐로 변신한 뒤 "경찰대 조기 졸업한 신입이다. 경찰대 출신이다. 한 학기 다녔다. 원래 법대를 가려고 했다. 근데 활동적인 걸 좋아하다 보니 경찰대 입학을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장기로 춤을 보여줬다. 특히 '수사반장' BGM 등 춤추기 곤란한 음악임에도 불구,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뽐내며 유반장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유반장은 "창피하지 않으시냐"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놀면 뭐하니

정봉원과 미주는 강력3팀에 합류, 사건 해결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했다. 유반장은 "지금 감독관이 한 분 오신다. 우리 팀의 사건 해결 능력을 테스트한다더라. 다들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력3팀의 심폐 소생을 위해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권일용은 바로 상황극에 적응하며 "서장님께서 특별 요청을 하셨다. 도저희 회생 불가능한 팀이 있다더라.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겠다"라고 전했다.

권일용은 원활한 수사를 위해 마피아 게임을 제안했다. 이들은 마형사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마형사는 "미주가 초반부터 계속 몰아갔다. 사람들이 몰아가면 긴장된다. 진짜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마피아는 바로 마형사였다. 권일용은 "특징이 많더라. 불안한 눈빛, 다른 사람을 지목했을 때 과도한 행동을 하더라"라며 "초기 정보가 없으면 모른다. 근데 반응을 관찰해보니 맞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강력3팀은 권일용의 지휘 아래 사건 현장에 투입됐다. 어느 식당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은 여러 살해 정황이 드러나있었다. 공범 가능성이 존재한 가운데, 유반장은 단서를 조합한 결과 종업원 박티끌을 범인으로 꼽았다. 권일용은 강력3팀의 수사 결과에 대해 95점을 주며 "영재다"라고 극찬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