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윤스테이' 5인방이 진화했다.

5일 밤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에서는 구례 한옥에서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새로운 팀들을 맞아 11명의 다국적 손님을 케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체크인 시간인 3시가 지나자 새로운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인천에서 함께 온 직장동료 6명의 남자들, 동호회에서 만나 함께 여행을 온 3명의 유럽 여자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치과의사 2명이 비슷한 시간대에 들이닥쳐 동시 체크인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우식만으로는 일손이 모자라자 이서진까지 나서서 손님들을 방으로 안내했다. 동호회 손님들과 치과의사 손님들은 서로 금방 친해져 함께 라운지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따뜻한 시간을 즐겼다. 직장 동료 6인 역시 '윤스테이' 곳곳을 기차처럼 일렬로 걸어다니며 탐방해 웃음을 더했다.

주방팀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전날 5명 손님의 2배 이상인 11명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떡갈비용 고기가 녹아 다져지지 않고, 닭강정 소스가 묽게 만들어지는 등 난항이 이어졌지만 믹서기를 활용해 고기를 갈아버리고 새로운 소스를 준비하는 차분한 태도로 사전 준비에 나섰다. 최우식 정유미가 환청을 호소할(?) 정도로 바쁜 시간들이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이들에게 자신감이 붙었다.

그 결과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놀랍게 빨라졌다. 음료부 이서진보다 먼저 전채인 부각이 준비됐고, 메인 요리들도 쉼없이 등장했다. 이서진과 최우식은 뛰어다니며 서빙을 했고, 윤여정까지 가세해 11명의 손님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했다. 신메뉴인 고추장불고기도 호평을 받았다.

이서진은 "이러다가 너희 셋은 한 3일씩 장소 옮겨가면서 푸드트럭을 해도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윤여정은 요리하는 박서준에게 "너 다음에 대종상 타겠다"는 근본 없는 덕담을 해 폭소를 더했다. 이서진이 준비한 배와 라임을 더한 셔벗도 후식으로 첫 등장해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더했다. 또한 이서진은 비건 손님을 위해 장조림을 기본 반찬에서 빼는 세심함까지 더했다. 전문성을 높이고 배려는 더한, '윤스테이' 5인방의 성장이 계속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윤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