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가수 이애란이 '백세인생'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31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보물상자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집콕과 샤샤샤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집콕은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선사했다. 반면 샤샤샤는 안정애의 '대전 블루스'로 구성진 음색을 뽐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유영석은 "정통파의 대결이었다. 트로트와 발라드의 대표였다. 근데 집콕이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 몇 개의 코드 변화 말고는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했다. 순수하게 감동받았다"라고 전했다.

솔지는 "샤샤샤는 정통 트로트를 대표하는 선배다. 너무 감동적인 무대다.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었다"라며 "집콕은 20대 신승훈을 영접하는 기분이다. 남자 솔로 가수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집콕이 16표를 받으며 11차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샤샤샤는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이애란이었다.

이애란은 어린 소녀로 변신한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당황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 한복에서 짧은 치마 입어봤다"라며 "'백세인생'을 많이 사랑해주셨다. 활동 당시 열흘마다 엔진오일을 교체했다. 차에서 쪽잠 잔 적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