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안성후 임은지 정다이 기자] 신인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의 황동준이 ‘종이비행기’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이강성은 ‘공기놀이’ 구멍에 등극했다.

고스트나인(황동준,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태승, 이진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마루기획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고스트나인 멤버들은 ‘120초 미션 임파서블’ 게임을 진행했다. 각자 미션지를 뽑은 후 개인 미션을 릴레이로 3번 안에 성공하는 게임으로 첫 시도에서 성공할 경우 120초,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할 경우 100초, 세 번째 시도에서 성공할 경우 60초의 홍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룰을 세웠다.

멤버들이 뽑은 미션은 이진우 ‘비즈 구슬 5개 이상 끼우기’, 프린스 ‘물병 한 번에 세우기’, 이신 ‘리더하고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기 (1판)’, 이태승 ‘젓가락으로 초콜릿 5개 이상 옮기기’, 손준형 ‘코끼리 코 5번 돌고 종이컵 10개 쌓기’, 이강성 ‘공기놀이 한 번에 5개 손등에 올리기’, 황동준 ‘종이비행기 접어서 날리기’, 이우진 ‘동전을 던져 그림이 나오게 하기’, 최준성 ‘계란판 탁구공 한 줄 올리기’였다.

맏형 황동준이 스타트를 끊었다. 비교적 쉬운 미션을 뽑았지만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불안을 드러냈다. 각을 잡아 비행기를 접은 그는 ‘초음속 비행기’라고 이름을 붙였다. 생각보다 더 멀리 날아가며 미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신이 리더 손준형과의 가위바위보에서 바로 패하며 다시 종이비행기를 접어야 했다.

두 번째 비행기도 순조롭게 날아갔다. 이신 역시 가위바위보에서 한 번에 이기며 손준형의 차례가 됐다. 손준형은 빠른 속도로 균형을 잡고 컵 쌓기에 성공했다.

“공기를 진짜 못 한다”며 불안해한 이강성은 공깃돌을 한 개도 손등에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시도는 막내인 이진우부터 시작했다. 집중력이 필요한 미션인 만큼 조용히, 침착하게 미션을 진행했고 성공했다.

이태승은 유아용 젓가락이라는 패널티를 이기고 신속하게 초콜릿 옮기기에서 성공했다. 이우진도 한 번 만에 동전에서 그림을 봤다.

다음 주자 프린스는 첫 시도에서 물병 세우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도전을 안 외쳤다’는 멤버들의 주장에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다. 다음 시도에서도 실패했지만, 멤버들의 우기기 작전이 통하며 다시 기회를 얻었고, 세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최준성은 깔끔하게 탁구공 옮기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강성이 마의 구간인 ‘공기놀이’에서 실패하며 미션도 실패로 끝났다.

벌칙 수행자는 멤버들의 지목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두 번 연속 실패한 이강성이 유력할 듯 했지만, 멤버들은 ‘에이스’였던 최준성을 지목했다.

황동준은 “그냥 최준성이 벌칙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까부터 자꾸 단체 벌칙을 원해서 인과응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준성은 이진우가 자신을 지목한 이유도 듣고 싶다고 했다. 이진우는 “(최준성이) 의리가 없었다. 다 한 번씩 틀렸는데 한 번에 성공을 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날 무려 세 번의 벌칙을 받게 된 가운데 최준성이 뽑은 벌칙은 ‘랩으로 노래 홍보하기’였다. 최준성은 “드디어 내 포지션이 나왔다”라며 벌칙을 반겼다. 그는 멤버들이 온몸을 사용해 만들어 준 비트를 활용해 프리스타일 랩을 완성했다.

벌칙 수행 후 최준성은 “왜 세 번 벌칙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실질적으로 걸린 거는 한 번이다. 두 번은 황동준이 던져준 것인데 다음에는 황동준도 걸렸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고스트나인은 지난 10일 새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2 : 월’(PRE EPISODE2 : W.ALL)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월’은 힙합과 EDM으로 이뤄진 팝 댄스곡이다. 데뷔 무대를 63빌딩에서 꾸몄던 이들은 ‘월’의 컴백 무대를 부산에 위치한 84층 헬리포트에서 꾸며 ‘고층돌’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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