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탁재훈 이상민과 배우 임원희 정석용이 뭉쳤다.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의 새 집이 공개됐다.

이날 임원희, 정석용, 이상민은 제주도에 위치한 탁재훈의 집을 방문했다. 널찍한 주방과 거실, 다용도실 뿐만 아니라 스크린과 편한 쇼파가 있는 영화방까지 눈에 띄었다.

거실에 모인 임원희, 정석용, 이상민은 "집 너무 좋다"며 감탄을 금치 못 했다. 특히 탁재훈이 "우리 딸이 '국제미술대회'에 나가서 수상한 작품이다. 가끔 딸이 여기 와서 그림을 그린다"며 딸의 그림을 소개하자, 세 사람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세 사람을 위해 한치회, 도미회, 성게알 등 푸짐한 해물 밥상을 차렸다. 이상민은 "성게알 한 숟가락 얹은 초밥이 6000원이다. 이 정도까지 차릴 줄 몰랐다"며 음식 맛에 감탄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가 이뤄졌다. 네 사람이 모두 싱글인 만큼, 연애와 이상형이 주제로 떠올랐다. 탁재훈이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정석용은 "예쁜 여자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키스에 대한 이야기에도 솔직하게 말했다. 정석용이 "첫키스가 늦다"고 하자, 임원희 역시 "나도 첫키스가 늦다. 대학 복학 한 다음에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상민은 "롤러스케이트장 같은 데 안 다녔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탁재훈 이상민과 정석용 임원희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산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살면서 대시받은 적 있지 않냐"고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정석용은 "내가 대시를 받은 건 15년 전인 것 같다. 나랑 결혼하겠다고 하더라. 너무 동생 같이 느껴져서 밀어냈는데, 나랑 꼭 결혼하겠다고 했었다"고 털어놔 임원희를 놀라게 했다.

네 사람은 노래방 대결도 펼쳤다. 탁재훈 집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를 켜고 점수 내기 대결에 돌입했다. 탁재훈과 이상민은 가수답게 화음을 뽐내며 노래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