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새로운 사춘기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지난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앨범에 수록된 5곡의 컨셉트를 각각 다양하게 담아냈다. 트랙마다 가사 일부와 함께 멜로디가 처음으로 공개된 만큼, 각 곡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며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총 5곡의 가사 일부와 함께 멜로디를 공개했다. 각 곡의 콘셉트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영상에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앨범은 2인조였던 볼빨간사춘기가 안지영 1인 체제로 바뀐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다. 쇼파르뮤직은 지난달 2일 우지윤의 탈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홀로서기가 시작됐지만, 음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눈에 띈다. 볼빨간사춘기가 해온 음악에서 안지영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양한 사춘기 감성을 노래해온 그룹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016년 데뷔 직후부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싱어송라이터들로 구성된 그룹이었지만 주요 활동곡과 앨범 수록곡 대부분은 안지영이 작사, 작곡하고 소속사 선배인 바닐라맨이 편곡한 곡들이었다.

보컬 역시 안지영이 주가 됐다. 독특한 감성 표현과 가창 스타일로 새로운 보컬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동안 입시나 연습생 오디션에 안지영의 창법을 벤치마킹 한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을 정도다.

그럼에도 2인조 볼빨간사춘기에서는 우지윤의 색깔을 무시할 수 없었다. 연주와 보컬 일부, 랩 파트 등을 맡아 곡의 느낌을 살렸다. 작사, 작곡 활동도 활발히 하며 앨범에 수록곡을 담기도 했다.

무대 구성 역시 달라질 전망이다. 둘이서 채웠던 무대를 홀로 채우는 것에 대한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대의 짜임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이에 안지영만의 볼빨간사춘기가 내놓을 첫 앨범을 향한 음악팬들의 관심이 상당한 상황이다. 새 앨범 미니앨범 ‘사춘기집Ⅰ 꽃기운’(2019)을 잇는 시리즈 형식이다. 더블 타이틀곡 ‘품(Hug)’ ‘나비와 고양이(Leo)(Feat. 백현)’를 비롯해 ‘빈칸을 채워주시오(Blank)’ ‘카운슬링(Counseling)’ ‘민들레 (Dandelion)’가 수록된다. 안지영이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그룹 엑소의 백현과 함께한 ‘나비와 고양이’는 7일 오후 6시에 선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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