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인간극장'에서 정현선 씨가 남편 김보홍 씨의 당뇨 치유를 위해 '음식'에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귀촌, 백두산 우두령에 살고 있는 김보홍, 정현선 씨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홍 씨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어느 날 의사가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 검사를 받았는데 당 수치가 굉장히 높았고 몸무게는 90kg이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아내 정현선 씨는 "남편이 당뇨병에 걸렸을 때 너무 가여웠다"라며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약만 한 주먹씩 먹고 합병증은 늘어가고. 살도 계속 찌고 성격은 정말 너무 칼날같이 변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정현선씨는 "그때부터 마음을 달리 먹었다. 음식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보홍 씨는 "아내 도움이 없었으면 나무 밑에 먼저 가서 눕지 않았을까 아니면 합병증이 왔을 것"이라며 "(아내한테) 감사하다. 이만큼 건강하게 만들어준 것은 아내 덕분이다. 혼자서는 당뇨 관리를 못한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