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공부가 머니?'에는 고(故) 이일재의 딸 이림이 출연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아빠를 아직 떠나 보내지 못하는 딸'이라는 주제로 고 이일재의 딸 이림이 출연했다.

이날 이림은 그림 검사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림은 그림 검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림은 "아빠 생각은 많이 난다. 그래도 그 얘기를 꺼내면 모두 슬퍼하기 때문에, 그 분위기가 싫어 말을 꺼내지 않는다. 그래서 숨겼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손정선 전문가는 "회피하면서 상황을 자꾸 넘기다 보면 그게 격해져 언젠간 터지게 된다. 힘든 부분을 꺼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로 해 보인다. 회피하지 말고 제대로 된 애도 기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 이일재는 지난해 4월,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폐암으로 투병하면서도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딸과 추억을 만드는 등 끝까지 가족들을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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