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한 사건이 발생해 JTBC가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JTBC는 17일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한 이메일과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최근 JTBC 예능국 신입사원을 사칭한 인물이 '마녀사냥2-여자들의 남자이야기'를 준비 중이니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데이터 수집용 설문에 응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특정인들에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JTBC는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현재 JTBC는 '마녀사냥' 시즌2 기획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제작부서명은 '예능국'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글의 작성자를 찾아 법적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JTBC는 "자칫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유사 내용을 접하시는 분들은 응답을 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녀사냥'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방송된 인기 예능프로그램이다. 신동엽, 허지웅, 성시경, 유세윤 등이 출연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최근 JTBC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한 이메일과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JTBC 예능국 신입사원 김은영'(이메일 jtbcwitch2@gmail.com)이라고 신분을 밝힌 이가 '마녀사냥2-여자들의 남자이야기'를 준비 중이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데이터 수집용 설문에 응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특정인들에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현재 JTBC는 '마녀사냥' 시즌2 기획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제작부서명은 '예능국'이 아닙니다. '김은영'이란 신입사원도 없습니다.

JTBC는 해당 글의 작성자를 찾아 법적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자칫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유사 내용을 접하시는 분들은 응답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마녀사냥'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