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두번할까요' 이정현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배우 이정현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제작 영화사 울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부부의 연을 맺은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이정현은 극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권상우, 이종혁을 두고 '딸 바보' '아들 바보'라고 칭했다. 그는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두 사람을 보면서 '저렇게 나를 생각해주는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정현은 "'두번할까요' 단체 메신저 방에 권상우, 이종혁이 각각 자녀들과 놀러 가서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더라"며 "부러웠다.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이정현은 "친한 지인을 통해 남편과 소개팅을 하게 됐다. 사람이 착해서 마음이 편해지더라"며 남편과 처음 만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이정현은 "'두번할까요' 촬영이 끝날 때 쯤 '이 사람과 결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끝으로 이정현은 "남편을 만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고 외로움이 줄어들었다. 덕분에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이정현이 출연하는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영화다. 극 중 이정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싱글라이프를 즐기다 우연한 사건으로 상철의 구애를 받게 되는 선영 역을 연기했다.

'두번할까요'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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