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커스틴 던스트가 영화 '브링 잇 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커스틴 던스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방송된 NBC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출연해 호스트 켈리 클락슨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커스틴 던스트는 "영화 '브링 잇 온'이 새롭게 제작된다면 함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될 건 뭐 있냐.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커스틴 던스트는 "2000년 영화를 제작할 당시, 우린 자본이 부족했었다. 물론 유명 영화 제작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긴 했지만, 영화의 주제가 치어리더였던 만큼 경영진의 관심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막상 영화가 개봉한 뒤, 성적이 좋아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커스틴 던스트는 "엄청났다. 평생 느껴보지 못할 기분"이라며 "기대를 하지 않았을 때, 기쁨은 더 크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커스틴 던스트가 주인공 토랜스 쉽맨 역으로 출연한 '브링 잇 온'은 2000년 제작 당시, 1100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

적은 제작비에도 불구, 영화는 개봉 첫 주 북미에서만 1700만 달러(한화 약 204억 원)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고, 영화에 대한 입소문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브링 잇 온'은 북미 기준 6800만 달러(한화 약 817억 원), 월드 와이드 기준 9000만 달러(한화 약 1081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켈리 클락슨 쇼 유튜브 영상 캡쳐, 영화 '브링 잇 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