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첫 장기휴가를 마치고 활동에 돌입하자마자, '열애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국은 1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온라인에 한 누리꾼이 '정국이 거제도에서 찍힌 사진'이라며 올린 게시물이 발단이 됐다.

게시물에 포함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사진에 등장한 이들이 정국과 그의 여자친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누리꾼은 정국이 여자친구와 거제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라며, 남녀가 술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에서는 정국이 여자친구와 손등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다양한 단서들이 나오며 열에설이 걷잡을 수 없어진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타투샵 방문 등은 맞지만 "왜곡돼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휴가 끝 활동을 재개하자마자 이와 같은 구설에 오른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정국은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한 달여의 휴가를 가졌다.

소속사는 지난 8월 12일 "방탄소년단이 아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멤버들은 매니저를 대동하지 않고,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휴가는 16일 해외 일정차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며 끝났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국내외를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재개한다. 이번 투어는 오는 10월 26일~27일, 29일 잠실 주경기장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