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공식적인 스포일러 금지가 끝나자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형제가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미국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는 8일(현지시각) "'어벤져스: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마지막 부분 토르(크리스 햄스워스)가 떠날 때 나눈 발키리(테사 톰슨)와의 대사 중 편집된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루소, 안소니 루소 형제는 미국 라디오 방송 시리우스 XM 105 'EW 모닝 라이브'에 출연해 인터뷰를 나눴다. 루소 형제는 "토르가 새로운 아스가르드의 리더를 발키리로 정할 때 나눈 대사의 대부분이 편집됐다"고 밝혔다.

루소 형제에 의하면 편집된 부분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발키리는 토르가 떠난다 하자 아쉬운 마음에 그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토르는 발키리가 키스를 원한다 생각하고 몸을 기울이지만 돌아온 대답은 "뭐하는 짓이냐"였다. "키스해달라는 손짓인 줄 알았다"는 당황한 토르의 답에 발키리는 "그냥 잘 가라는 의미의 손짓이었다"며 차갑게 말했다. 이에 대해 안소니 루소는 "재밌었지만 편집했다"고 말했다. 조 루소는 "귀여웠다. 두 사람이 분위기를 잘 살려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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