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이영하 대표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치유공간 '이웃' 대표 이영하와 복진오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승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날 이영하 대표는 '이웃'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이 마음껏 울고,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 이영하 대표는 "특별히 정해진 형식이 없고, 동네 마을 회관 같은 곳이다"라고 했다.

이영하 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가 너무 많다 보니까 희생자 지인들까지 피해 규모가 너무 크더라.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나서서 도와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이웃'이라는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하 대표는 세월호 가족들의 생일 모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영하 대표는 "부모님들이 더 힘들어 한다. 주인공이 없는데 이 생일을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걱정한다. 이 고비를 함께 넘어가자는 의미로 생일 모임을 만들었다"고 했다. 영화 '생일' 속 한 장면의 모티브가 된 모임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