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이 ‘아바타’ 이후 역대급 CG로 관객을 놀라게 만든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로사 살라자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고철 더미 속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알리타(로사 살라자르)가 마음 따뜻한 의사 이도(크리스토프 왈츠)의 보살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운데, 도시를 지배하는 악랄한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일본의 기시로 유키토 작가의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일본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하는 ‘알리타: 배틀 엔젤’에 대해 “원작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의 이야기에 집중을 했다. 만화를 사실적인 영상미로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역시 “원작을 좋아했다”며 “만화를 보면서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 의상을 영화에 반영하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원작과 다르게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만화 속이 있는 것을 영화로 실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로사 살라자르는 기시로 작가의 원작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그는 “영화에 대한 많은 정보가 만화에 나와 있기 때문에 작품을 결정하고 가장 처음 했던 건 만화를 찾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시로 작가의 시각을 알고 싶었다”며 “만화를 통해 알리타와 가깝게 지내고 배우려고 했다”고 했다.

영화는 우리에게 ‘아바타’로 잘 알려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또한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알리타는 100% CG로 구현됐다. 이에 대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 이전에 먼저 제작을 하려고 했던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영화 ‘아바타’를 위한 스페셜 이펙트를 연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알리타를 제작한다면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현재 당연히 그런 기술을 갖고 있기에 완벽하게 원작의 느낌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영화 ‘아바타’ 이후 최고의 CG라고 생각한다. 20년간 준비했다. 꼭 큰 스크린을 통해서 보기를 바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알리타: 배틀 엔젤’의 시리즈 제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리즈 제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관객의 반응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이 시리즈 제작을 원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