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인도서 열차가 축제 인파 덮쳐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19일 밤(현지시각) 인도 북부 펀자브 주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어린이 등 61명 이상이 숨졌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이날 인근 주민 700여 명은 힌두교 축제 '두세라'에 맞춰 거행되는 인형 화형식을 구경하기 위해 철로에 모여들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폭죽이 계속 터지는 등 소음이 심해 사람들이 기차가 달려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세라'는 힌두교 신 가운데 하나인 라마가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