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 배우 김영옥과 손녀 선우가 유쾌한 요리 '케미'를 뽐냈다.

1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는 배우 김영옥과 그의 손녀 선우가 양념게장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살아 있는 게를 눈 앞에 두고 어떻게 손으로 잡아야 할 지 몰라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 사투를 벌인 끝에 겨우 게를 씻기 시작한 선우는 김영옥에게 "비누로 씻지 않아도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무슨 비누를 쓰냐. 미쳤나보다"며 실소를 터트렸다.

이어 어설프게 게를 씻는 선우의 모습을 본 김영옥은 답답함을 호소하며 직접 나섰다. 그러나 능숙하게 게를 씻던 중 손을 물려 선우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김영옥은 호탕하게 웃으며 손녀를 안심시켰다.

이후 김영옥은 게 손질에 돌입했다. 선우는 과감하게 게를 분리하는 김영옥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이에 김영옥은 "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선우는 용기를 내 손질에 나섰다. 그러나 이내 게딱지를 열지 못하고 허둥지둥해 폭소를 유발했다. 선우는 안간힘을 준 끝에 겨우 처음으로 게딱지를 떼어냈다. 이후 그는 모래주머니도 알아서 척척 찾으며 김영옥과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끝으로 두 사람은 양념장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때 선우는 SNS 라이브를 제안했다. 앞치마와 두건까지 갖춰 입고 라이브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라이브를 하던 중 선우를 향해 살이 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선우는 "뚱뚱하지 않다. 옷 때문에 그렇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영옥은 "근데 실제로도 좀 뚱뚱하다. 자기가 아니라고 하면 뭐하냐"고 반박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뚱뚱한 편은 아닌데 얼굴이 통통해서 그렇게 보인다"며 손녀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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