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강탈] '최강 배달꾼' 이항나, 고경표에 "엄마 용서하지 마라" |
| 2017. 09.24(일) 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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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 배달꾼 |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최강 배달꾼' 고경표가 이항나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23일 밤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16회에서는 선애(이항나)가 최강수가 있는 곳에 몰래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단아는 최강수를 설득하러 왔다가 길에서 선애와 마주쳤다. 이단아가 "강수 보러 오셨냐"고 물었고, 선애는 "강수가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왔다"고 답했다. 이어 선애는 "강수가 혼자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네가 옆에 있어준다"며 이단아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렇게 최강수를 걱정하면서도 선애는 "나 봤다는 말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선애와 최강수를 안타까워하던 이단아는 "그냥 미안하다고 하시면 될 거다. 강수 착하다"며 선애에게 사과를 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선애는 "착해서 안 된다. 너무 착해 빠져서 어떻게든 나 용서하려고 할 거다. 더는 걔 상처주기 싫다"며 거절했다. 눈물을 머금고 돌아선 선애는 아들 현수(윤정일)와 마주쳤다. 현수는 "엄마 혹시 강수 형 보러 왔냐. 어제 강수 형한테 무슨 일 있는 것 같다는 말 들은 이후로 엄마 진짜 이상하다. 엄마 강수 형 아냐"고 선애를 추궁했다. 선애가 "내가 강수를 어떻게 아냐"고 잡아뗐지만, 현수는 "사실 엄마 강수 형 처음 본 날부터 이상했다"며 모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애원했다. 이후 이단아는 서울로 돌아와 자리를 잡은 최강수에게 "그 분 오셨었다. 너 몰래 보러 오셨다가 나랑 마주쳤다"고 선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단아는 최강수가 선애에게 마음을 열길 바랐지만, 최강수는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런 상황에서 현수가 술에 취해 최강수를 찾아와 "진짜 형"이라고 불러 세 사람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최강수는 선애에게 "왜 현수까지 괴롭게 만드냐. 아버지도 나도 당신 때문에 병들었다. 이제 현수까지 그렇게 만들 셈이냐"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도대체 왜 그랬냐. 아버지한테 왜 그랬냐"고 선애를 원망했다. 선애는 "빚이 너무 많았다. 동생들 데리고 여기저기 도망다녔다. 그러다가 네 아버지 만났다. 재산만 얼른 빼돌리고 도망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렵더라. 너까지 낳았고, 빚쟁이들이 몰려와서 아버지, 너 버리고 도망쳤다. 내 옆에 있으면 평생 쫓겨다녀야 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엄마 죽을 때까지 용서하지 마라"고 사죄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에서는 분노, 원망 등이 사라진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선애와 최강수는 완전히 가까워진 건 아니었지만, 서로 안부를 묻고 편안히 대화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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