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미친 고래'가 '낭만닥터 김사부'에 돌아온다. 배우 서현진이 이철민과 살벌한 신경전으로 첫 방송의 카리스마를 회복할 전망이다.

28일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제작진은 이날 밤 방송되는 7회 속 서현진과 이철민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서현진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특히 윤서정의 노력과 애환을 여실히 표현하는 흡인력 있는 열연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스틸 컷은 서현진은 윤서정 표 카리스마를 드러낼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에는 극중 윤서정이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중에 만난 진상 환자(이철민)와 기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사진 속 서현진은 심상치 않은 기세로 응급실 베드를 떡 하니 차지하고 있는 이철민 앞으로 거침 없이 다가갔다. 또한 허리를 살짝 굽혀 이철민과 정면으로 시선을 맞춘 채 단호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말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서현진이 만만치 않은 기세를 지닌 진상 환자 이철민와 어떤 신경전을 벌인 건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서현진이 나지막한 카리스마를 뿜어낸 장면은 지난 21일 경기도에 위치한 '낭만닥터 김사부'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서현진은 본래 살가운 성격대로 이 날 특별 출연에 나선 배우 이철민과 인사를 나누며 시작 전부터 현장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서현진은 이철민과 사전 연습을 진행했고, 두 사람은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실전 같은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과 이철민은 본 촬영에서는 더욱 강렬한 맞대면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현진은 윤서정 캐릭터에 몰입해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내비치며 장면을 소화했다. 이철민 역시 특유의 위압적인 포스를 발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후 두 사람은 극중 물러섬 없는 대치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서현진은 캐릭터와 극중 상황에 따라 완벽하게 변할 줄 아는 팔색조 같은 배우"라고 치켜 세웠다. 또한 "7회 방송에서는 서현진뿐만 아니라 이철민의 강렬한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회에서는 도심의 본원 거대 병원 사람들이 지방 분원 돌담 병원으로 대거 파견을 나와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김사부(본명 부용주, 한석규)와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을 비롯한 돌담 병원 사람들과 거대 병원 사람들의 본격적인 맞불이 예고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로 인해 돌담 병원의 내분과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 윤서정이 진상 환자 앞에서 왕년 '미친 고래'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드러낼지, 서현진은 이를 어떤 연기로 소화할지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