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한석규와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남다른 팀워크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11일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측은 한석규과 유연석의 첫 수술 장면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한석규와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각각 김사부(본명 부용주)와 강동주 역을 맡고 있다. 김사부는 극중 국내 유일한 트리플보드 외과의이자 지금은 은둔 생활을 즐기고 있는 괴짜 천재 의사다. 강동주는 의대 수석 자리를 놓친 적 없는 까칠한 '흙수저' 수재 의사다. 두 사람은 모두 의사임에도 병원이 아닌 카지노에서 처음 만난 것을 비롯해 돌담 병원에서도 시시각각 상반된 의견 때문에 부딪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지난 2회 엔딩에서는 김사부와 강동주가 합심해 수술에 나선 장면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극중 김사부와 강동주가 메스로 자해를 시도한 윤서정(서현진)의 손목 수술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섰던 것.

특히 김사부는 수술 전 강동주에게 "지금부터 한 개라도 실수하면 네 손모가지 잘라서 윤서정한테 붙여줄 거다"고 경고했다. 이에 강동주는 "시작하시라"라는 짧은 대답을 건네는 다부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어 김사부의 지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술에 돌입할 것이 예고되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한석규와 유연석이 서현진의 손목 수술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석규가 한층 진지한 눈빛으로 수술 부위를 주시하며 세밀한 손놀림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 유연석 역시 수술에 몰두한 채 능숙하게 한석규를 보조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이 처음으로 펼치는 팀워크 수술이 성공할지, 서현진의 오른손을 되돌릴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석규와 유연석의 수술 장면은 지난 달 24일 경기도에 위치한 '낭만닥터 김사부'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수술복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세트장에 들어서자마자 서로 대사를 맞추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한석규는 틈틈이 의료 자문 전문가에게 질문과 조언을 구했고, 유연석은 자연스러운 동작을 위해 계속해서 연습하는 등 리얼한 장면을 위해 온 힘을 쏟아내는 열정적인 자세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현장에서 한석규와 유연석을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한 열정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작품을 위해 완벽에 완벽을 기울이고 있는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