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조원선이 파격적인 편곡으로 '우울한 편곡'을 열창했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故 유재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가수 조원선은 2번으로 뽑혀 문명진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원선은 이에 대해 "한 4번 정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조원선은 영화 '살인의 추억'의 주제가로 쓰인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선곡했다. 그는 "원곡이 물 흐르듯 진행이 되는데, 나는 격정적인 편곡으로 하고 싶었다"며 "일반적인 편곡이 아니니 열린 마음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 위에 오른 조원선은 탱고 분위기의 반주에 맞춰 특유의 개성있는 음색으로 '우울한 편지'를 열창했다. 특히 가요에서 듣기 힘든 4분의 5박자로 편곡한 파격적인 편곡에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포인트를 준 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첫번째 주자로 나섰던 문명진이 '사랑하기 때문에'로 398표를 얻어 조원선을 눌렀다.

한편 이날 '불후'에서는 JK김동욱, 문명진, 하동균, 홍경민, 원모어찬스(정지찬, 박원), 롤러코스터 조원선 등이 경합을 펼쳤다.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