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고인이 된 절친한 동료 가수 박보람을 추모했다.

자이언트핑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보람아 잘가. 언니가 또 올꾸마(올 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고(故) 박보람의 유골함이 있는 납골당을 방문한 사진이다. 그를 추모하기 위해 지인과 팬들이 두고 간 꽃들이 눈길을 끈다.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오후 9시55분께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박보람은 여성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선 뒤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박보람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숨을 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는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최종 부검 결과를 유족 등에게 통보했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2010년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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