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4년 5월 넷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방탄소년단(BTS) RM부터 안병웅, 블라세(BLASÉ), 엠씨엔디(MCND), 김경호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RM,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 (발매일 5월 24일)

방탄소년단 RM

타이틀곡 '로스트!(LOST!)'는 빠른 템포의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장르로, 비록 길을 잃었지만 지금 곁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것도 괜찮을지 모른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밴드 실리카겔 김한주가 작곡에 참여했고, 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린 여러 뮤지션들이 보컬 코러스에 참여해 함께한다는 의미를 극대화했다. 총 11곡 수록.

김지하 - 사운드, 효과음, 가사, 협업 뮤지션 등 앨범을 구성하는 모든 장치들의 의도를 생각하게 되는 마성의 앨범.
김한길 - 한층 견고해지고 세심해진 음악적 표현력, 진솔함이 물씬.
김종은 - 더 견고해진 RM이라는 장르, 버릴 곡 하나 없이 꽉 채운 트랙리스트.

◆ 안병웅, EP 앨범 '시팅 인 어 소서(siTtin in A sauCer)' (발매일 5월 22일)

안병웅

신보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눈(NUN)'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로 안병웅 특유의 음색과 재지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이번에도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앨범의 퀄리티를 높였으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짙게 녹여냈다. 또 맥대디(Mckdaddy), 야누(YANU), 카키(Khakii), 한울과 환상적인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의 트랙을 완성다. 총 9곡 수록.

김지하 - 잘 빠진 비트와 쫄깃한 랩핑. 매력적인 재즈랩.
김한길 - 세련된 음색으로 풀어낸 개성 강한 신보.
김종은 - 매력적인 비트와 쫀득한 랩핑.

◆ 블라세, EP 앨범 '디버깅(Debugging)' (발매일 5월 21일)

블라세

타이틀곡 '터틀(Turtle)'은 청하의 피처링으로 발매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드럼앤베이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전진하는 거북이에 비유하면서 자기만의 페이스를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블라세의 전곡 작사, 작곡으로 의미를 더했으며, 실리카겔 김한주, pH-1, Tade Dust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신선, 오묘한 5번 트랙.
김한길 - 단번에 귓가를 사로잡는 몰입도 높은 앨범.
김종은 - 한층 완성도 높아진 트랙, 피처링 라인업도 인상적.

◆ MCND,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엑스텐(X10)' (발매일 5월 21일)

MCND

동명의 타이틀곡은 웨스턴 스타일의 Hip Hop 장르로 쉬지 않고 달리는 MCND의 도전을 표현한 곡이다. 저돌적인 드럼과 기타 루프 사운드가 전체 음악의 리드를 끌고 나가며, 가사에서는 목표를 향해 반드시 도달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MCND가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를 최대로 발휘하여 그들만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포부가 담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더 탄탄해진 보컬. 흔한 청량을 선택했지만, 힙합 그룹으로서의 색깔을 잘 살려 더 매력적.
김한길 - 감각적인 사운드가 매력적.
김종은 - 다소 트렌드에 뒤처진 듯한 곡들의 뉘앙스.

◆ 김경호, 정규 11집 '더 로커(THE ROCKER)' (발매일 5월 20일)

김경호

타이틀 곡 '다시, Fly'는 김경호의 30주년을 기록하며 써 내려간 곡으로, 김경호의 꿈이자 삶이었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노래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시 세상으로 나가려는 김경호의 간절함과 노력을 담았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구절은 록 음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락을 꽃피웠던 것처럼 나이를 잊고 한계를 잊고, 다시 한번 김경호 자신을 태워 록의 계절을 펼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총 11곡 수록.

김지하 - 30주년에도 여전한 샤우팅! 1번 트랙부터 시원. '비밀' 리메이크는 감동적.
김한길 - 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신보, 귓가를 자극하는 강렬한 음색은 여전.
김종은 - 신곡부터 리메이크까지, 데뷔 30주년 김경호의 완벽한 팬서비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