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호중이 19일 열린 콘서트에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후 창원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죄송하다. 죄는 제가 지었지, 여러분들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 뿐"이라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호중은 전날 열린 공연에서도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같은 날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에서 사실 여부에 대해 성실히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후 김호중의 입장문을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출석 날짜에 관해서는 "현재 경찰 측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7시간 전 한 스크린 골프장에 소속사 대표와 래퍼 출신 유명 가수 등 4명과 함께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명 가수와 코미디언으로 슬리피와 허경환이 지목됐지만, 두 사람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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