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수 십 년 살아온 노부부의 한은 깊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억지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노부부가 출연해 오래 쌓인 갈등을 토로했다. 아내는 시어머니, 시누이와의 사이에서 다소 상처가 많은 상태였다.

친동생은 사망했고, 그가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은 남편 뿐이었지만 남편은 가족과의 문제에서 아내를 보호해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내는 남편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무척 큰 편이었다. 남편이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오은영은 “좀 전에 인터뷰 영상을 보니, 남편 분이 잘 알긴 하시더라. 문제는 그 표현을 전혀 안 하신 거다. 가까운 사이라도 마음을 표현 안 하면 서로 모른다.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다 알면서도 말을 안 하는 이유가 있다. 한 번 말을 하면, 또 한참 주거니 받거니 이것 저것 얘기해야 하니까..”라며 “아내가 성질 내는 것으로 들렸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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