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유퀴즈’ 배우 유태오, 이방인으로 살아왔던 과거를 토로했다.

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유태오 근황, 일,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유태오는 독일에서 유년기와 성장기를 보냈다. 파독 광부, 간호사 부모님 덕분에 해외 생활을 했던 것.

그는 “어릴 땐 그냥 순진한 꼬맹이로 살았는데, 12살이 넘어가니 저는 그냥 거기서 아시아인이더라”라며 당시 정체성을 느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때 독일인들은 제가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묻는다. 어디 나라 사람인지 잘 모른다”라며, 이방인으로서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치를 먹었던 아시아인으로서, 그는 친구들이나 선생님 사이에서 불안을 느꼈다고도 토로했다.

이어 유태오는 “늘 나를 인정해달라는 마음이 있었고, 지금도 마음 속에 그런 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태오 부모님은 여전히 독일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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