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어쩌다 사장3' 박인비가 유년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에서는 미국 한인 마트 '아세아 마켓' 영업 8일 차가 그려졌다.

이날 한 모녀가 가게를 찾았다. 44년 동안 근처에서 마켓을 운영 중이라고. 딸은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가 가게를 혼자 해야 해서 돌아왔다"고 했다.

모녀의 마켓은 SNS에서 유명한 곳이었다. 딸이 마켓용 SNS를 운영하며 마켓에서 파는 한국식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었다.

엄마는 "2020년도부터 가게 문을 닫았다. 코로나 때문에"라고 했다. 딸은 "코로나 때 SNS를 만들었다. 손님들이 못 오니까"라고 했다. 딸이 가게 안에 비치된 물건들을 모두 찍어 SNS에 올렸고, 이를 확인한 손님들이 주문하면 물건을 전달했다고.

딸은 "난 이곳에서의 어린시절이 한국의 7, 80년대랑 그리 다르지 않는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응답하라 1988'을 보고 나서"라고 말했다.

이어 딸은 "우린 운이 좋았다. 난 1977년에 태어났는데 80년 대엔 이미 이곳에 한국인이 많았다. 많은 친구들이 한국계였다"고 말했다.

이에 박인비는 "전 어릴 때 플로리다의 시골에서 살았는데 전교에서 아시아인이 저 혼자였다. 꽤 외로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어쩌다 사장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