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골때녀' 불나비와 국대패밀리가 단두매 매치에서 만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4회 슈퍼리그 A조 마지막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실력자 뉴 멤버들의 투입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FC불나비와 디펜딩 챔피언과의 지난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이끌어내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인 FC국대패밀리의 대결이다. 현재 두 팀이 속해있는 슈퍼리그 A조는 FC액셔니스타가 2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조 2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4강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승패에 따라 4강 진출 또는 강등이 걸린 5·6위전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양 팀 모두 확실한 득점을 위한 공격 축구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팀의 에이스 강보람 이승연 조합의 불뉴비 듀오와 황희정 나미해 김민지로 구성된 공격 트리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과연 창과 창으로 맞붙은 두 팀 중 4강행 티켓을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데뷔전에서 신흥 루키로 떠오른 강보람은 이번 경기에서도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예정이다. 상대 팀이 전방으로 올라왔을 때 한 번에 공격을 끊고 역습에 돌입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어 수비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이승연이 이번 경기에선 공격 포지션과 수비 포지션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선수로서 강보람과 함께 더욱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두 사람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한 완성도 높은 티키타카를 자랑한다고. 여기에 지난 경기 데뷔골을 터트리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맏언니 채연까지 공격 모드에 돌입한다.

백지훈 감독은 경기에 앞서 팀원들을 전원 집으로 집합시켜 대대적인 정신력 개조에 나선다. 패배했던 당시 영상을 나노 단위로 분석하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 이어 지난 경기 중 쥐가 나서 고생했던 뉴 멤버들의 체력 안배에도 특히 신경 쓰며 기초 체력 훈련과 영양소 섭취에 집중한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전격 무장한 FC불나비의 경기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강 진출을 둘러싼 두 팀의 피 튀기는 혈전은 10일 밤 9시 '골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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