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강심장VS' MC 전현무가 베스트 팀워크상을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5일 오전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 제작발표회가 사전 녹화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참석했다.

'강심장VS'은 누구나 각자의 취향을 가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몰입 취향 존중 토크쇼다.

이날 출연계기를 묻는 질문에 조현아는 "섭외를 받자마자 바로 응했다. 제가 자라면서 지켜봐 온 프로그램이다"라고 대답했다. 전현무는 "사실,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다. 강호동, 이승기 등 전 MC들이 워낙 훌륭했다. '강심장'이 아니었다면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MC진의 면면을 살펴보니 해도 되겠다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MC들의 조합에 대해서 문세윤은 "전현무와 방송을 딥하게 해본 적이 없다. 제대로 배우면서 해보려 한다. 그리고 대세들과 함께 말을 할 기회가 생겼다는 순간 자체가 좋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지상파 토크쇼가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이들의 에너지가 정말 좋다. 기존 토크쇼와는 다른 느낌이 매우 좋다"라고 덧붙였다.

'강심장VS'는 프로그램 명에 걸맞게 'VS' 콘텐츠를 메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엄지윤은 "MZ세대와 꼰대세대 콘텐츠가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여기 'MZ호소인'이 있다"라며 전현무를 가리켰다. 전현무는 "스포가 될 수 있겠지만, 'MZ호소인'이 MZ세대로 밝혀진다"라고 말했고, 엄지윤은 "절대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달라는 질문에 전현무는 연애를 꼽았다. 그는 "환승연애 vs 잠수연애, 이런 것 재밌지 않냐"라고 언급했고 MC진들은 재밌겠다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현아는 "저는 딥한 얘기도 해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강심장VS'는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 전현무와 문세윤의 만남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문세윤은 "제가 2021년도에 받았다. 전현무 씨는 2022년에 받았다. 2021년은 약발이 떨어졌고, 2022년은 아직 살아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저는 회복을 해야 하고, 여긴 어마어마하다"라고 언급했다.

전현무는 "전 부담을 전혀 안 느끼고 있다. 전 이 프로그램이 잘 돼서 SBS 연예대상 베스트 팀워크상, 우정상 이런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끼리 케미가 좋아서 뒤에 플래카드 있고, 이 프로그램으로 이걸 꼭 이루고 싶다. 누구 하나가 받는 것보다 그게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문세윤은 "1주 방송하고 대상 후보 올리라고 했다던데"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전현무는 '강심장VS'가 뻔하지 않은 토크쇼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현무는 "요새 토크쇼가 흔하다. 비슷한 포맷의 토크쇼는 질린다"라며 "'강심장VS'는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니다. 엄지윤과 조현아가 차별점이다. 조현아는 술 없이도 만취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멘트를 10개를 하면 7개는 방송에서 쓸 수가 없는 멘트다"라고 말했고, 이에 조현아는 "그래서 10개를 하는 거다"라고 대답해 폭소를 이끌었다.

전현무는 자신에 대해 "저는 틀에 갇힌 사람이다.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어딘가에 갇혀있다. 끌고 갈 생각은 하는데 끄집어낼 생각은 잘 못한다"라며 "저를 제외한 이분들은 신선하고 새롭다. 지윤이는 멘트 10개 중 7,8개는 좋은 멘트들이다. 세윤 씨는 예능을 정말 잘한다. 든든해 의지하기 좋다"라고 칭찬했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조현아는 "감정을 소모하기보다, 가볍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고, 문세윤은 "얘기할 거리가 많은 프로가 될 것"이라며 "다음 날 얘기해보고 싶고, 토론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저 또한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스타들의 이야기는 유튜브로 많이 옮겨갔다. 아예 술을 먹지 않냐"라며 "저희는 여러모로 요즘 시대에 최적화된 토크쇼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미래가 밝다고 본다. VS로 토론하는 장면이 숏폼을 통해 진출할 수도 있다"라며 '강심장VS'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심장VS'은 이날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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