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라이머가 20년 전 있었던 사고를 회상했다.

2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과거의 인연들이 이효리의 '헤이 걸(Hey Girl)' 무대를 재현하기 위해 한데 모였다.

이날 연습실에는 과거 'Hey Girl' 활동 당시 댄서로 활약했던 인연들이 총출동했다. 이들 중엔 춤을 그만둔 사람도 있었고, 이효리는 "댄서들 SNS 다 들어가 봤는데, 춤추는 영상은 하나도 없고 다 육아 캠핑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20년 전 이효리의 곁에서 랩을 불렀던 라이머도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20년 만의 재회였지만 두 사람은 마치 어제 본 것처럼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티키타카 케미를 완성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두 사람은 과거 영상을 보며 기억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2003 코리안 뮤직 어워드' 영상을 보던 중 "이거 오빠 떨어지는 거 그거냐. 기억난다. 근데 그냥 떨어진 게 아니라 손을 흔들면서 떨어졌다"라고 했고, 라이머는 "살고 싶어서 그랬다. 너무 아팠다. 떨어졌는데 눈앞에 마이크가 있었다. 모자도 날아갔었다. 1초 정도 정신이 없었는데 바로 모자를 쓰고 마이크를 잡은 채 무대 위로 올라갔다"라고 회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