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 엄정화가 '포이즌' 무대를 눈물로 장식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전라남도 광양 미니 콘서트가 공개됐다.

이날 김완선은 자신의 메가히트곡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무대를 꾸몄다. 앞서 첫 만남 당시 보아는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가사에 대해 “가사가 너무 좋다. ‘사람이 아니라 차라리 웃고 있는 네가 좋아’라는 가사가 너무 좋아서 저 가사를 부르는 가수의 심정은 어떨까 궁금했다”고 했다.

이에 김완선은 “슬플 때는 같이 슬퍼하고 기쁠 때는 같이 기뻐하자는 마음으로 불렀던 것 같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완선은 “내가 기쁘건 슬프건 상관없이 나는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춤추고 노래를 하는 거지”라고 했다.

이후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로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 순서인 엄정화는 댄서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풀어보려 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엄정화는 “배가 아프다. 갑자기 배 아프다”라면서 “관객들이 너무 앞에 있으니까”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언제 긴장했냐는 듯이 자신의 메가 히트곡인 ‘포이즌(Poison)’으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기립해 연신 엄정화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화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무대가 끝난 뒤 운 것 같다”면서 엄정화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엄정화는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감동받고 너무 행복했다. 저는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이후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엄정화는 ‘포이즌’을 가장 소중한 1위곡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포이즌’은 여러분이 흔히 말하는 저의 리즈 시절에 굉장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은 곡이어서 자다가도 일어나 할 수 있을만큼 무대 위에서 춤을 많이 췄다.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잊을 수 없고 소중한 곡이다”라고 했다. 이에 관객들은 엄정화에게 리즈시절은 지금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