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솔로지옥3’가 해양보호구역에 무허가 세트장을 설치했다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31일 ‘솔로지옥3’ 무허가 세트장 설치 논란에 대해 “촬영 준비 과정에서 제작사와 지자체 측이 사전에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미흡했던 부분을 검토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시작컴퍼니는 “2021년과 2022년 지자체 및 소유주와의 협의 하에 사승봉도에서 ‘솔로지옥 1, 2’ 촬영을 과거 완료한 바 있다”며 “올해도 인천시, 옹진군청에 촬영협조 공문을 보낸 후 ‘솔로지옥3’를 위한 작업 중이었다. 지자체와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이 해양생태 보전구역임을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 보도를 통해 해양생태계보전지역임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솔로지옥’ 세트는 건축물이 아닌 가설건축물로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으며, 촬영 이후에는 모든 건축재료와 발생한 폐기물, 쓰레기를 수거하여 철수한 바 있다”면서 “현재 사승봉도에 있는 장비와 건축재료들 또한 수거 및 현장 원상복구 후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협의와 별개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확인하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의 촬영용 세트장이 인천 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옹진군 자월면 사승봉도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한 인천시 옹진군은 ‘솔로지옥3’ 제작진에게 사승봉도 내 설치된 촬영 세트장 등 10여 개 가건물에 대한 위법 사실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