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는 '미스트롯2' 주역들과 가요계 레전드 가수들이 함께하는 짜릿한 갈라쇼다.

'미스트롯2'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황우림과 레전드 가수들의 치열한 1대1 데스매치부터 감동의 헌정 무대까지, 장르불문 노래 대결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황우림은 매주 정통트롯은 물론, 7080가요, 발라드, 댄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미스트롯2' 종영의 아쉬움을 말끔히 달래고 있으며, 여기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과 환상적인 케미는 무대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하고 있다.

아울러 매주 달라지는 신선한 콘셉트의 탄탄한 연출력 역시 흥미를 배가시킨다는 평이다.

18일 방송된 '화밤' 64회에서는 '내일은 가수왕' 특집으로 꾸며져, 평균 나이 12.5세의 트롯 신동들의 출연해 그간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안겼다.

김유하, 임지민, 강신비, 임서원, 이소원, 황승아 등 미래의 트롯계를 이끌어갈 신동들이 총출동해 '화밤' 언니들과 양보 없는 노래 대결을 펼친 것.

먼저 김유하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으로 나이 답지 않은 폭풍 가창력을 뽐냈으며, 임지민은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라이브로 완벽히 소화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임지민은 김태연과 물러설 수 없는 댄스 배틀을 선보이기도.

강신비는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로 남다른 감성을 자랑했으며, 임서원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로 상큼한 매력을 여실히 뽐냈다. 또 이소원은 김윤아의 '야상곡'을 국악 버전으로 불러 진한 감동을 전했으며, 황승아는 홍진영의 '잘가라'로 발랄한 매력을 자아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

1대1 데스매치 역시 눈을 뗄 수없는 팽팽한 승부가 그려졌다.

그중 임지민은 현숙의 '정말로'를 자신만의 무대로 완벽히 녹여내며 100점을 받아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넘치는 끼와 댄스 본능은 주위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임서원 또한 정동원 '내 마음속 최고'를 선곡해 춤과 노래를 완벽 소화, 이날 100점의 주인공이 됐다.

행운요정으로 출연한 배우 김영옥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신유의 '일소일소 일노일노'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처럼 이날 '화밤' 역시 어김없이 다양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화요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진한 감동을 안겼다.

실제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화밤'은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이 지난 4일 첫 방송 후 하향세를 띄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TV CHOSUN '화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