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장나라가 장혁과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새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극본 정유선·연출 장정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장혁이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 역을, 장나라가 집안 서열 1위인 아내 강유라 역을 맡았다.

장나라 장혁은 '패밀리'를 통해 9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명량소녀 성공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 '오래된 안녕' 등에 이어 네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장혁은 "장나라의 20대, 30대를 보고 지금도 보고 있다. 숙성됐다는 느낌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떻게 해야 내 연기를 받아줄까 싶은 생각이 없다. 그냥 내가 뭘 해도 다 수습을 해준다"라며 장나라와의 호흡을 자랑했고 "로맨틱코미디여도 너무 붕 떠있으면 현실에 안착하기 쉽지 않은데 장나라와 함께 하면 안착하기가 쉽다. 현실적인 부분을 조화롭게 해준다"라고 극찬했다.

장나라 역시 "장혁이 상대역이어서 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그와의 만남을 반가워 했다. 장나라는 "선배와 사실 지금까지 대화가 많지 않았는데, 편안하고 제가 놓치고 가는 것들을 다 챙겨 주신다. 선배가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을까'라고 하신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라며 "다음에도 같이 하자고 하면 그럴 것 같다"라고 말해 케미를 과시했다.

'패밀리'는 '청춘월담' 후속으로 17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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