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홍진경의 몸개그에 폭소했다.

30일 저녁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에 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홍김동전'에서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예능 방송 오마주 특집으로 '위험한 초대' 편이 그려졌다. 지민의 행동에 따라 '홍김동전' 멤버들이 물벼락을 맞거나 플라잉체어에서 날아가 수족관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플라잉 체어 게임을 마친 뒤, 지민의 '월드 클래스' 춤선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인 릴레이 댄스가 시작됐다. 동전 던지기를 통해 조세호가 벌칙맨이 됐고, 나머지 멤버들은 문제를 출제하는 지민의 춤을 따라 춰 최종적으로 노래의 제목을 맞춰야 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노래 '다이너마이트' 뿐만 아니라 르세라핌 '안티 프레자일', 아이브 '러브 다이브', 2PM '우리 집', 씨스타 '마 보이' 등 다양한 노래의 안무를 즉석에서 소화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영상을 짧게 보고도 즉시 포인트 안무를 캐치하는 능력으로 멤버들과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다른 춤꾼 장우영이 지민의 안무를 그대로 복사하고, 김숙이 귀여운 율동처럼 이 안무를 따라하고 나면 홍진경이라는 암초가 등장했다. 홍진경은 모든 춤을 뻣뻣한 팔다리와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소화해 웃음을 유발했다. 홍진경의 춤을 직접 보게 된 지민은 뒷모습만 바라보는 것임에도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계속해 쓰러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케이팝 고인물' 주우재의 활약으로 조세호는 다행히 벌칙을 피하게 됐고, 번외 경기로 지민이 홍진경의 춤을 보고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지민은 괴상한 홍진경의 춤을 보고 전혀 감을 잡지 못하다가, "저 누나가 왜 저런 동작을 했을지 생각해보라"는 주우재의 충고에 뉴진스 '하입 보이' 정답을 맞췄다. 즉석에서 짧게 안무까지 보여줘 춤꾼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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