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도시횟집' 배우 이태곤이 낚시꾼에서 주방장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23일 밤 첫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에서는 낚시는 베테랑이지만 장사는 처음인 '도시어부' 멤버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 윤세아가 함께 횟집 운영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이태곤은 오픈 2주 전, 일식의 대가 정호영 셰프에게 생선 껍질 벗기기 상담을 받은 바.

이태곤은 정호영에게 "고민이 있다. 껍질 벗기기에서 실수를 많이 한다. 자꾸 두껍게 되더라. 급하게 하다가 칼이 깊게 들어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호영은 "그런 걸 겉멋 들었다고 한다"고 일침을 가해 이태곤을 당황케 했다.

이어 정호영은 "참돔은 껍질을 잘 벗겨서 붉은 부분을 잘 살려줘야 한다. 안 그러면 광어로 생각한다"라며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이태곤은 정호영의 지도하에 껍질 벗기기에 신중을 가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

그러자 정호영은 "보니까 잘하는데, 마음이 급하다. 칼집을 넣을 땐 여유 있게 넣고, 욕심을 내지 마라"라고 조언했고, 이태곤은 자존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껍질 벗기기 연습에 열을 올렸다.


과연 도시횟집의 회를 책임진 이태곤이 실수 없이 껍질을 벗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이후 이태곤은 멤버들이 보는 앞에서 완벽히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날의 걱정과는 달리, 붉은 살점을 깔끔하게 살린 것.

그런 이태곤의 모습에 윤세아는 "이럴 수가 있냐. 진짜 전문가다"라며 박수를 보냈고, 이덕화는 "쉬운 게 아니다. 보통 솜씨가 아니다. 하루이틀 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이태곤은 플레이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도시횟집'은 '도시어부' 고정 출연진 5인(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과 홀 매니저 윤세아가 함께 횟집 운영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도시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