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해지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28일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달의 소녀 희진, 하슬, 여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고원, 올리비아 헤가 당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온 이달의 소녀 비비와 현진을 제외한 멤버들이 소속사와 신뢰관계가 무너졌다는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는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이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12월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와도 같은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최초에는 부인했지만, 츄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고 사실상 패했다.

츄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제약 없이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지속해 왔지만 최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서 츄를 제명 및 퇴출하기로 결정하며, 그룹 활동은 할 수 없게 됐다.

11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또 다른 잡음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나머지 멤버들과의 전속계약 효력도 잃게 될 경우 사실상 그룹이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어떤 결론을 맞이할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