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홍김동전' 주우재가 불운의 끝을 선보이며,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은 '바캉스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동전던지기의 룰은 앞면은 체크인, 뒷면 체크아웃이었다. 앞면 체크인은 휴가철 모든 이들의 꿈인 남산 호캉스였으며, 뒷면은 한여름 남산 대장정.

멤버들은 동전던지기에 나섰고, 김숙, 홍진경, 조세호, 우영은 앞면이 나오면서 기쁨을 만끽했지만, 주우재는 뒷면이 나오면서 좌절했다.

이후 김숙, 홍진경, 조세호, 우영은 호캉스를 즐겼고, 주우재는 홍길동 복장을 하고 홀로 운명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미션에 도전했다.

주우재는 땡볕 아래 서울 곳곳을 누비며 고된 미션을 수행해 짠내를 풀풀 풍겼다.

이후 미션을 완료한 주우재가 호텔로 돌아왔고, 5인의 멤버들이 또다시 자신의 운을 시험받았다. 오리 장난감 밑에 붙은 동전이 앞면인지, 뒷면인지 맞혀야 하는 것.

조세호에 이어 우영까지 이번에도 운이 따르며 환호했다. 그 가운데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자 피디는 만약 홍진경과 김숙까지 맞힌다면, 또다시 주우재가 체크아웃을 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다섯 멤버 중, 두 번 연속 주우재만 다른 선택지를 받을 확률은 매우 희박한 상황.

이에 주우재는 "말도 안 되는 확률"이라며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우려는 현실이 됐다. 홍진경과 김숙까지 동전의 면을 맞힌 것. 이에 우영은 "이게 말이 되냐"라고 놀라워했고, 홍진경은 "누가 보면 짠 줄 알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또다시 체크아웃된 주우재는 10L 쓰레기봉투를 들고 폭염 속 '줍깅(줍다+조깅)'에 나서야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홍김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