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인생술집'에 새로운 얼굴이 나타났다. 훤칠한 키, 맑고 순수한 얼굴,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의 새 '알바생' 장의수, 그의 존재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장의수는 지난 3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부터 그룹 신현희와 김루트 멤버 김루트의 뒤를 잇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08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다수 무대 공연과 영화 '연평해전'·'뷰티 인사이드'에 출연한 것이 전부인 신인 배우다. 그런 그가 '인생술집'의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우연히 '인생술집' PD님과 미팅을 갖게 됐다. 제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실제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지 등을 질문하셨다. 어떤 특정한 제 모습이라든지 유난히 성격을 밝아 보이려고 하지 않고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렸다"고 제작진과의 첫 미팅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장의수는 "지금도 녹화 갈 때마다 PD님이 요구하시는 사항은 딱 하나다. 그저 제게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달라'고 말씀하신다. 저 역시도 제 분량이나 활약에 대해 욕심 부리기보다 진짜 술집 아르바이트생처럼 행동한다. 앞치마도 입고 가끔씩 휴대폰도 봤다가 만화책도 읽곤 한다. 최적의 근무 환경이다"며 웃음 지었다.


그렇다면 장의수가 생각하는 그가 '인생술집'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장의수는 "아직 대중적으로 크게 노출되지 않은 신선함"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 제가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보시는 분들이 호기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모 역시 그의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라는 장의수였다. 그는 "제가 나이보다 동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뭔가 순둥순둥한 느낌이 호감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이유로 신선한 느낌을 더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쑥스러운듯 웃었다.

또한 모델 출신다운 남다른 자세와 신체적 장점이 '인생술집' 속 장의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비결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기존에 모델 활동을 해왔다보니 일반 분들보다는 자세나 포즈에서 눈에 띄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장의수는 "제 눈동자가 유독 갈색이다. 이 부분 역시 이성분들에게 매력 포인트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매력들을 갖고 있다"며 "까도 까도 끝없는 양파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하나, 둘 보여드릴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신선한 페이스와 젊음의 패기를 무기로 '인생술집'의 새 얼굴로 등장한 장의수. 그는 과거 이자까야와 바 등에서 실제로 겪어본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술집'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인생술집'은 정말 사람냄새가 나는 곳이다. 방송 녹화인지 전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MC 분들부터 게스트 분들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눈다. 그런 모습 속에서 화려한 연예인들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신기하면서도 편안하다"고 했다.

끝으로 장의수는 "저는 '인생술집'의 아르바이트생으로서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밌다. 꼭 함께 술을 마시지 않아도 함께 있는 자체가 즐겁고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이 든다. 매 녹화 때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며 제작진과 출연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