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롤챔스 여신’ 조은정 아나운서가 락스 타이거즈의 MVP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다.

28일 오후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10일차 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삼성 갤럭시를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이날도 변함없이 빼어난 미모를 뽐낸 조은정 아나운서는 경기 종료 후 승리 팀 KT의 ‘스코어’ 고동빈, ‘썸데이’ 김찬호를 인터뷰 존으로 초대했다.

조은정은 이들 중 먼저 인터뷰에 응한 고동빈에게 “지난주 패배를 딛고 1승을 가져갔다”며 이긴 소감을 물었고, 그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져서 아쉬웠다. 오늘은 열심히 연습해와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의 요인을 밝혔다.

이어 고동빈은 정글 그레이브즈를 선보인 것과 관련해 “내가 원래 한 그브하지 않느냐”고 으스대 웃음을 안겼고, “2세트 때는 코치님이 시킨 대로 리신을 골랐다. 그래도 찬호에게 좋은 챔피언이 주어져 버스를 탈 자신이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후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찬호는 “현장에 온 ‘나그네’ 김상문에게 하고픈 말이 없느냐”는 조은정의 질문에 “상문이 형은 성격도 좋고 잘한다”고 답한 뒤 “게으른 것만 고치면 참 좋은 형”이라는 짓궂은 말을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그래도 그는 곧 “좋은 팀을 구해서 다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고, 이에 객석에 있던 김상문도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롤챔스 스프링 2016은 매주 수, 목, 금, 토요일 오후 5시에 개최되며 OGN,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에서 생중계되는 방송은 전용준 캐스터와 김동준 이현우 해설위원, 조은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온게임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