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밴드 디아블로가 '탑밴드2 콘서트'에 특별 초청됐다.

디아블로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탑밴드2 콘서트-한 판 붙자'에 특별 초청되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게이트 플라워즈, 브로큰 발렌타인. 포(POE), 로맨틱 펀치, 장미여관, 악퉁 등 KBS2 '탑밴드'를 통해 이름을 알린 신예 밴드와 시나위, 피아, 트랜스픽션, 내 귀에 도청장치 등 국내 록음악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기성밴드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며, 디아블로는 15일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다.

그 동안 새 앨범 발매와 콘서트 준비에 매진해 온 디아블로는 앨범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음반사 계약 등 활동재개에 필요한 일정을 모두 소화했고, 최근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리에 마무리, 홀가분한 마음으로 선후배, 동료 밴드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디아블로가 이번 탑밴드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한 것은 특히 최근 가진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치러낸 자신감 때문이다.

지난 1일, 2일 이틀 동안 홍대 앞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디아블로 단독 콘서트에서 디아블로는 기존 앨범에 수록된 'Dust', 'Too Strong To Surrender', 'Goose Bumps' 등과 함께 2년만에 발표되는 새 앨범 수록곡인 '유어 네임(Your Name)', '어밴던드(Abandoned)', '할렘 디자이어(Halem Desire)'를 연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사회적으로 차별 받고 따돌림 당하는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유어 네임'은 감각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더욱 더 호평을 받았으며, 80년대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유로 댄스곡을 디아블로 특유의 강력한 메탈 사운드로 리메이크한 '할렘 디자이어'는 콘서트장의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디이블로의 리더인 추명교(드럼)는 "콘서트에 출연하는 기성 밴드들은 모두 평소 잘 알고 지내는 밴드들로 이들과 함게 한 무대에 오른다는 것만으로 기쁘고 설렌다"며 "특히 탑밴드를 통해 알게 된 후배 밴드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도 기분 좋고 즐거운 일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이런 좋은 무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수한, 최창록(이상 기타), 추명교(드럼), 장학(보컬), 강준형(베이스)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디아블로는 지난 19년간 꾸준히 음악활동을 펼쳐오면서 판테라, 쥬다스 프리스트 등 세계적인 밴드들과 함께 공연하는 등 한국 메탈 음악의 자존심이자 살아있는 전설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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