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배정희 기자] 밴드 타카피가 기대이하의 무대로 아쉬움을 남겼다.

14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된 KBS2 밴드서바이벌 '탑밴드2'(TOP밴드2, 톱밴드2)에서는 2013년 충주국제조정선수권 대회 야외 특설무대서 진행된 16강전이 그려졌다.

이날 타카피는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를 록큰롤을 가미한 편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타카피는 펑키하고 열기넘치는 무대를 연출했다.

유영석이 "연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 편곡도 부족했다. 얼마나 연습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도균이 "다 같은 정도의 수준으로는 한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했죠. 그럼그럼 최선을 다했습니다. 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타카피는 무대를 내려가면서 "도균이 형에게 되게 미안하다. 우리 연습 많이 못했잖아"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타카피의 무대를 지켜본 300인의 청중단 중 156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이날 '탑밴드2'에서는 '콘서트7080'을 주제로 악퉁, 고래야, 타카피, 장미여관이 맞붙었으며, '토요명화'를 주제로 데이브레이크, 피아, 트랜스픽션, 펠라스가 조별 예선을 치렀다. 각 조별 두 팀만이 8강전에 진출할 수 있으며 심사위원 신대철, 김경호, 유영석, 김도균의 점수와 300인의 청중평가단 점수를 합해 평가가 이뤄진다.

[티브이데일리 배정희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