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장동민 볼 수 있을 것"… 오직 게임에 집중한 '데블스 플랜3' [종합]
2026. 11.05(목)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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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데블스 플랜3'이 가장 강력한 라인업과 함께 게임에 집중한 룰로 돌아온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이하 '데블스 플랜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종연 PD와 최윤희 PD, 출연진 장동민, 홍진호, 하석진, 오현민, 정현규, 넉살, 서출구, 신동, 존박, 재재, 스텔라장, 유리사, 김동재, 이도, 정원영, 현경렬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데블스 플랜3'는 두뇌 서바이벌을 제패한 레전드들과 신흥 강자 플레이어들까지, 더 커진 판과 예측불가 변수 속 단 1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역대 우승자부터 서바이벌 최상위 포식자들, 그리고 신흥 강자까지 시리즈 최다 인원인 16명의 플레이어들이 출격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정종연 PD는 "순수한 두뇌게임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했다. 플레이어들 간의 그야말로 두뇌 피지컬 싸움이 그전 시즌에 비해 강조된, 이런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많이 넣었다"라고 예고했고, 김윤희 PD는 앞선 시즌을 언급하며 "생활동과 감옥동이 결정되면 고착화되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이동이 쉽고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피스를 다 잃어도 탈락하지 않는 시스템이 도입됐다"라고 설명했다.

출연진 섭외에 대해 정 PD는 "기본적으로는 저희가 그동안 제작하던 서바이벌의 기준들을 깨 보려는 아이디어들이 있었다. 기존에는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원칙적으로 섭외해 왔는데, 이번에는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두 번째 경험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섭외했다"라며 "그럼 우승자들을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승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들을 섭외하고,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플레이어, 그리고 이들에게 밀리지 않는 새 얼굴을 모셨다"라고 전했다. 부제인 '데드 어게인'과 캐스팅의 연관성에 대해선 "두 번 죽으러 왔다는 의미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정종연 PD는 "장동민 캐스팅은 장동민이 출연하게 되면, 장동민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가게 된다. NBA로 따지면 마이클 조던을 부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시청자가 아닐까 싶다"라며 "장동민만 할 수 있는 화려한 플레이가 있다. 장동민이라는 플레이어가 잘 뛰어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의미에서 오현민을 섭외했다. 이번에 오현민이 오장연합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현민 씨가 오랜만에 나오셔서 더 귀한 마음으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전시즌 우승자들의 소회도 들을 수 있었다. 시즌 1 우승자 하석진은 "제작진이 재도전하라고 집 앞까지 찾아왔다. 그렇게 참석을 하게 됐는데, 그전엔 처음 출연하시는 분들이 계셨다면, 이번엔 연애프로그램의 인기남녀들을 모아놓고 연애하라는 기분이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즌 2 우승자 정현규는 "이번에 '데블스 플랜'을 하면서 많은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해봤는데, 장동민 님이 유명하시니까 직접 부딪혀 보고 싶었다. 가장 강한 경쟁자라고 생각했다. 방송을 보시면 알 게 되실 것 같다"라고 말했고, 장동민은 "현규만 보면 오줌을 싼다. 많이 배웠다"라고 농담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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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우승자의 출연에도 시선은 장동민에게 쏠렸다. 서바이벌 5관왕이란 타이틀과 함께 돌아온 그는 "도전을 멈추는 순간, 이 삶이 다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면서도 "제가 살아있는 한 서바이벌에 은퇴는 없다. 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자 언제든지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은퇴를 한 적이 없는데 홍진호가 자꾸 은퇴했다고 소문낸다"라고 질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고민도 있었지만, 정종연 PD님과 얘기를 많이 하고 도전해야 되겠다. 잔치가 크게 벌여졌는데, 이런 잔치에서 놀아봐야 하지 않겠냐.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장동민과 '더 지니어스'에서 장·오연합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오현민은 "저는 항상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재밌는 그림 많이 만들었다. 항상 장오연합이라고 불렸지만, 서바이벌에 영원한 연합은 없다는 걸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장동민은 "스무 살의 오현민이 아니다. 아저씨가 됐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기대에 부응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데블스 플랜3'만이 가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리사는 "제가 처음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피의 게임2'였다. 일반인으로 느낀 저는 다큐나 사회실험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데블스 플랜3'는 그다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모든 장점을 모아 또 넘어간 느낌이었다. 서바이벌이란 장르가 여기까지 갈 수 있구나 하는 걸 느낀 프로그램이었다. 앞으로 서바이벌은 여기서 조금 변동이 있는 정도가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했고, 서출구는 "게임 자체에 집중이 되어있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몰입할 수 있는 요소였다"라고 말했다.

'모솔연애'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 바 있는 이도는 "정종연 PD님을 만났었는데, 자기소개를 드리면서 '데플3'를 제작하면 저를 바라봐달라고 했다. 수능점수도 공개했다. 간절하게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재밌게 봤고, 제겐 꿈의 무대였다. 처음이라 정말 많이 떨었고, 지금도 떨고 있다. 떨었지만 이런 쟁쟁한 분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노력했다. 우승을 목표로 당차게 돌아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현규는 시즌 2를 우승하고도 아쉬움이 섞인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이후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지난 시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라도 우승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제가 어리숙한 나머지 시청자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플레이를 했다.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 반성하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 더 성숙한 자세로 그 부분을 보완해서 이번 시즌에 증명하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시즌 2에 임한 속내를 털어놨다. 더불어 출연진 관리와 보호에 대해 최윤희 PD는 "저희도 항상 책임감을 느끼고 대응하려고 하는 입장이다. 많은 고민을 했고, 제작과정에서도 많이 반영하려 노력했다. 촬영 후에도 그렇고 제작진이나 출연진을 면밀하게 살피며 정서관리를 하려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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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을 향한 견제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가진 마인드였다. 이에 대해 장동민은 "출연 전부터 예상했다. 몰래 뒷돈을 준비해서 들어가 찔러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이 있었다. 내가 다른 출연자라도 기회만 되면 장동민을 제거하고 싶단 생각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걸 잘못판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장동민은 그런 견제가 있을수록 강해진다는 걸 몰랐던 것 같다. 가장 견제가 심한 프로그램이었지만, 가장 강력한 장동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오현민 또한 "장동민이 더 발전할 게 있었구나 하는 모습을 봤다. 저희는 연합을 했을 때 빛나고 따로 있을 때도 빛난다"라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라인업을 봤을 때, 모두가 대단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저희뿐 아니라 시청자 여러분도 마찬가지였을 거라 생각한다. 모든 걸 불사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견제와 부담, 다양한 것들이 저를 억눌렀지만 전 세계로 방송이 나가지 않냐. 전 세계인들에게 장동민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고 다짐했다"라고 강조했다.

김윤희 PD는 "전 서바이벌을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못하는 걸 잘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이번에 시즌3에 출연하신 모든 출연자분, 모든 서바이벌에 출연하신 분들을 존경한다. 사랑을 담아 우리 출연자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사랑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현규는 "지난 시즌처럼 우승을 위해 플레이했다"라고, 장동민은 "그야말로 스타워즈가 아닌가 생각한다. 목말랐던걸 깔끔하게 해소해 드리겠다"라고 예고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데블스 플랜3'는 오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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