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현봉식이 배우 생활 중 겪었던 번아웃 경험을 밝혔다.
19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3회에는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봉식은 "영화 '비상선언' 끝나고 이유 없이 힘들었다"며 "분명 촬영을 가야 하는데 촬영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대사는 안 외우고 멍하니 있더라. 처음 겪어보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현봉식은 이 같은 번아웃이 데뷔 6~7년 차 무렵 찾아왔다고 밝혔다. 주변에 고민을 털어놨지만 공감을 얻기 힘들었다고. 그는 "'나 힘들다'고 얘기해 봤는데 공감이 전혀 안 되더라. 저랑 대화하던 분들이 다 무명 배우였고 제 이야기에 공감해 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라며 "그런데 대표 형이 알아주더라"고 떠올렸다.
이후 몸에도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현봉식은 "수면장애도 와서 하루에 3시간 연속으로 잠을 못 잤다. 잠을 못 자다가 탈모도 좀 심하게 왔다"라며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니 '몸 상태가 산송장이다. 잠부터 주무시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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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데이앤나잇, 현봉식 |
수면장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도 받았다고. 그는 "원인을 모르겠으니까 알레르기 검사를 받았는데, 집먼지 알레르기가 보통은 120이 나와도 있다고 하는데 400이 나왔다"라며 "그 약을 먹고 나니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었다. 그러면서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탈모로 인한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그는 "탈모 왔던 것도 처음에 머리가 너무 빠지니까 '몰라, 대머리 하지 뭐' 했다. 다 귀찮더라"라며 "친구 부부가 서울 올라와 병원에 데려가 줬다. 의사 선생님이 절 알아보셔서 '배우님 이러시면 안 된다'라고 해서 머리에 주사 놓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어떤 작품을 촬영하던 시기였는지 묻는 MC들의 질문에 현봉식은 "'이 연애는 불가항력', '범죄도시4' 찍을 때였다"며 "가발 쓰고 찍은 것도 있고 흑채도 칠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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