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심수봉이 10.26 사건 이후 음악 활동에 겪었던 변화를 언급하며 49년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추석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49년 동안 명곡으로 대중을 위로해 온 심수봉이 출연해 자신의 집과 남편, 러브스토리, 음악 인생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4.6%로 집계됐다.
심수봉은 30년 넘게 살고 있는 집에서 제작진을 맞이했다. 집 곳곳에는 앤틱한 소품과 다양한 그릇, 찻잔 등이 자리했고, 팬들에게 받은 선물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특히 심수봉의 명곡들이 탄생한 30년 넘은 피아노가 눈길을 끌었다. 심수봉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신곡 '품어줄 안아줄'을 들려주기도 했다.
기타 연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피아노뿐 아니라 기타도 연주한다는 심수봉은 "10.26 사건 이후에 전혀 못 잡고 있다가 최근에 기타를 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 없으면 못 산다. 혼자 곡 작업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심수봉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은 200여 곡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도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라디오 DJ와 PD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심수봉이 먼저 마음을 표현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심수봉은 당시 짝사랑하던 남편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비나리'를 8번이나 불렀다고 밝혔으며, 두 사람의 마음이 어우러져 탄생한 곡으로 '백만 송이 장미'도 소개했다. 이후 조카 손주 손태진과 즉석에서 하모니를 선보이며 음악으로 이어진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심수봉은 데뷔 후 49년 동안 체중 변화가 없었다며 평소 건강관리법과 운동법을 공개했다. 잡곡밥과 나물 반찬, 돌아가신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평양냉면 레시피 등 건강 밥상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 가족 3대의 비법을 담은 '손가네 떡갈비'가 '가문의 레시피' 메뉴 대결 우승을 차지했다. '손가네 떡갈비'는 간편식 형태로 아워홈 온라인몰에 출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편스토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