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형' 동현배 "프레임에 20년 갇혀 살아… 동생한테 돈 안빌려" (무명배우)
2026. 09.17(목)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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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동현배가 동생인 그룹 빅뱅 태양의 유명세로 인해 따라붙은 '태양 형'이라는 프레임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동현배는 지난 16일 개인 유튜브 채널 '무명배우 동현배'를 개설하고 '20년간 갇혀 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데뷔 이후 자신을 따라다닌 '태양 형'이라는 수식어와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현배는 지난 2006년 영화 '화려하지 않은 고백'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청춘시대', '최고의 한방', '황후의 품격', '트랩', 영화 '박화영', '프리즌', '비정규직 특수요원'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그러나 그는 동생 태양이 톱스타로 자리 잡으며 동현배를 '태양 형'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털어놨다. 동현배는 "사실 정말 친한 친구도 사석에 나가면 저를 '태양 형이야'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나는 그걸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지인이 "형 친한 친구 맞아요? 친한 친구면 배우 동현배라고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동현배는 "심지어 우리 외삼촌도 '태양 형이야'라고 이야기한다"며 "그들의 의도는 알겠다. 그래야 나를 알아주니까. 근데 그 친구의 말이 되게 '어?'였다. 그게 나를 일깨워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현배는 자신 역시 오랜 시간 '태양 형'이라는 프레임을 의식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내가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솔직히 나도 알게 모르게 태양 형이라는 그런 프레임에 '이거 하면 안 돼, 저거 하면 안 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나만의 피해가 아니니까. 가족은 내가 지켜야 되는 거잖냐. 알게 모르게 20년을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다"라며 "근데 여기서만큼은 되게 솔직하게 해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작품 활동이 불규칙한 탓에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금전적인 어려움과 관련해 동생 태양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동현배는 "어머니한테 (돈) 빌린 적 있다. 동생에게 빌린 적은 없다. 동생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동현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의 삶과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태양 형'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배우 동현배로서 자신만의 대표작을 만들고 싶다는 속내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무명배우 동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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